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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을 화분에 담는 방법

방가 소설집 vol.1

방가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온전한 자신을 보존하는 방법을 고찰한 다섯 편의 소설을 담아내었다. 각각 화분과 여행, 패션과 페티시, 도스토예프스키를 키워드로 한 몰입감 높은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 시놉시스- 1. 남친을 화분에 담는 방법 유라는 열여섯 난 중학생 소녀다. 이성으로부터의 애정을 갈구하지만, 사귀는 남자들은 언제나 그녀의 몸만을 탐할 뿐, 진정한 사랑을 건네주지 않는다. 유라는 남편의 선택을 받지 못한 모친의 탓이라 원망하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다른 여자를 탐하는 것이 남자들의 본능이라며 딸을 현혹한다. 이에 유라는 남친의 나쁜 본성을 잘라내어 자신만의 우아한 화초로 만들어버리기로 결심한다. 2. 대마초는 아무리 태워도 뜨거워지지 않는다 ..
방가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온전한 자신을 보존하는 방법을 고찰한 다섯 편의 소설을 담아내었다. 각각 화분과 여행, 패션과 페티시, 도스토예프스키를 키워드로 한 몰입감 높은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 시놉시스-

1. 남친을 화분에 담는 방법

유라는 열여섯 난 중학생 소녀다. 이성으로부터의 애정을 갈구하지만, 사귀는 남자들은 언제나 그녀의 몸만을 탐할 뿐, 진정한 사랑을 건네주지 않는다.
유라는 남편의 선택을 받지 못한 모친의 탓이라 원망하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다른 여자를 탐하는 것이 남자들의 본능이라며 딸을 현혹한다. 이에 유라는 남친의 나쁜 본성을 잘라내어 자신만의 우아한 화초로 만들어버리기로 결심한다.

2. 대마초는 아무리 태워도 뜨거워지지 않는다

주인공 '나' 미대생으로, 프랑스 파리 예술학교에 유학 상담을 받으러 방문한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냉대와 차별로 주눅이 들어버리고, 별다른 성과 없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도피성 여행을 떠나버린다. 낭만적인 분위기에 끌려 클럽에서 밤놀이를 즐기고, 술과 마약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가 숙소에서 눈을 뜬다. 옆에는 알몸 상태의 스페인 여인이 누워있다. 문제는 나에게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여자 친구가 있다는 점이다. 양심과 본능 사이에 고민하는 나의 심정과는 달리, 스페인 여인의 뜨거운 유혹은 계속된다.

3. 불타버린 글렌체크

서울 귀퉁이 작은 골목에서 의류 수선집 '영광라사'를 운영하는 만섭 씨, 한때는 패션 업계에서의 성공을 꿈꾸었지만, IMF 이후 사업이 망하며 모든 꿈을 잃어버렸다.
그런 그의 앞에 어느 날 럭셔리 브랜드의 텍스타일 디자이너라는 우아한 난쟁이가 찾아온다. 패션 업계의 고전적 올바름을 되찾는 프로젝트라며 희귀한 원단을 넘기는 난쟁이의 제안에, 만섭 씨는 청년 시절 마주쳤던 친일파 재벌 집안의 일본인 아가씨를 떠올린다. 상류층이 되겠다던 젊은 시절의 꿈을 되새기게 만드는 기억, 만섭 씨는 지금이라도 그때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까?

4. 추억의 드림-러브 체어

주인공 '나'는 움직이는 기계의 부속이 되는 상상에서 성적 자극을 느끼는 페티시를 갖고 있다. 중학 시절 학원 버스에서 우연히 보았던 드림-러브 체어의 광고가 특이한 취향을 갖게 만든 원인이었다. 성인이 되어 연애를 시작했을 때, 드림-러브체어를 구비해 둔 모텔은 국내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고, 패티시를 충족하지 못한 탓에 정상적인 성관계도 가질 수 없었다. 그때부터 전 세계의 러브체어가 비치된 숙박업소 정보를 찾아 모으기 시작했다. 장기간의 서칭 끝에 찾아낸 드림-러브체어의 마지막 소재지는 일본 규슈지방의 한 모텔이었다.

5. 니콜라이의 악령

주인공 '나'는 정치외교 학과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이번 학기를 마치면 입대할 예정이나, 전공 내용과는 관련 없는 러시아 문학 입문 교양을 수강하게 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에 대한 발표를 준하는 과정에서 국문학과인 은수와 스터디를 하게 되고, 전형성을 찾아볼 수 없는 그녀의 매력에 점차 이끌리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러시아 문학 교수와의 은밀한 관계를 나에게 암시하며, 이번 학기가 끝나면 그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을 가겠다고 말한다. 이에 열등감과 질투심을 품은 난, 두 사람의 불륜 현장을 찾아 은밀한 추적을 시작한다.
인스타그램 '방가의 소설 모음집'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 화분과 여행, 패션과 페티시, 도스토예프스키라는 키워드를 테마로 다섯 편의 중단편 소설을 담았다. 타인과의 관계 안에서 온전한 자신을 보존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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